회장 인사말

<우리말글 사랑 실천 행동 본부>를 찾아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한글은 가장 위대한 세종 임금님께서 만드신 것임에도 우리 지식인이 얕보고 냉대한 지 수백 년이 됩니다. 1945년 이후에도 한글 사랑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이제 겉으로는 한글로만 쓰기가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선각자들의 노력으로 이런 저항을 이기고 오늘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한자말이 아직도 많고 요즈음에는 영어가 너무 많아 서로 뜻을 통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됩니다. 외국어 사용을 삼가고 한글만으로 써야 민주주의도 제대로 된다고 봅니다.

빗나간 우리 말글살이를 바로잡는 데 자그만 힘이나마 보태고자 2013년 닻을 올렸습니다. 밖에서 보기엔 별효과도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어두운 밤일수록 꺼지지 않는 등대가 필요합니다. 우리말글 사랑 실천 행동 본부는 뜻있는 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문님, 명예 회장님, 모든 회원님이 이제까지 해 오신 일에 아낌없는 존경과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그리고 겨레 문화를 생각하는 시민 여러분, 앞으로 우리 모임의 발전을 위해 누리집에 자주 들러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십시오.
2018. 10. 26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회장 김 영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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